최근 남미 주요 BEK(Bleached Eucalyptus Kraft)펄프 제조사들이 차례로 펄프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중순 브라질의 피브리아(Fibria)사가 9월 1일을 기준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에 대해 톤당 20달러 인상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칠레의 아라우코(Arauco)사와 브라질의 엘도라도(Eldorado), 스자노(Suzano) 사도 비슷한 규모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위안화 평가 절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시장 내 펄프 구매업체들이 이번 인상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 인상으로 이어지긴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