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미국 및 유럽 등에 의해 이란에 가해졌던 경제제재가 지난 1월 16일부로 전격 해제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극도로 침체되었던 이란 경제의 성장이 예상되어 관련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한편으론 종이를 비롯한 일부 국산 제품이 경제제재 예외 조치로 누렸던 상대적인 이익도 사라지게 되었다. 특히, 그 동안 한국제품에 대한 경제제재 예외 조치로 인해 월 7,000~10,000톤의 이란 제지수입 시장의 90% 수준을 국산제품이 장악하여 왔으나 향후 유럽산 및 중국산 등과의 무한 경쟁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타 시장대비 우위였던 시장 가격이 이웃 중동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