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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 KCC와 MOU 체결...친환경 페인트 개발 나서
작성일자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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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 연구소장 임영기 이사(오른쪽)와 KCC 중앙연구소장 김범성 상무(왼쪽)가 KCC 중앙연구소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CC]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대표 이도균)가 글로벌응용소재기업 KCC(대표 정몽진)와 친환경 페인트 개발에 나선다. 6월 17일, 무림P&P와 KCC는 천연 펄프에서 추출한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친환경 페인트를 개발하기로 하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무림P&P 연구소장 임영기 이사와 KCC 중앙연구소장 김범성 전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내 유일의 펄프 생산 기업 무림P&P는 건조펄프가 아닌 천연 생(生) 펄프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제조할 수 있는 원천 기술력을 보유해 품질경쟁력과 원가경쟁력에서 우위에 서있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를 목재칩으로 가공한 뒤에 펄핑과정을 거쳐 천연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 크기로 쪼갠 물질이다. 무게는 철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5배 이상으로 뛰어남은 물론 자연에서 생분해가 가능해 최근 각광받는 차세대 친환경 신소재다.
이번 친환경 페인트에 적용되는 나노셀룰로오스는 무림P&P에서 직접 생산한 천연 펄프에서 추출한 것으로, 기존 나노셀룰로오스에 비해 점도와 친수성이 우수해 수성 페인트에 최적화됐다. 더불어 섬유들이 보다 촘촘히 연결되어 있어 도막 깨짐을 최소화하고 스크래치, 마찰을 견디는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러한 소재의 특성은 다양한 페인트 원료에 적용되어, 자동차, 공업, 건축 등 산업 전반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무림P&P의 나노셀룰로오스는 페인트뿐 아니라 화장품 원료, 식품 포장재, 자동차 내장재 등 여러 산업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무림P&P 연구소장 임영기 이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무림의 천연 펄프 기반 신소재 적용을 통해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